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내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의 사임에 대비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어 맨시티 운영진은 과르디올라의 이탈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세워야 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검토하는 맨시티의 징계 여부 또한 거취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충격! 과르디올라, 정말 맨시티서 마지막 시즌이었다…"이미 후임 감독 인선 절차 밟고 있어"

스포탈코리아
2024-09-09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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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내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의 사임에 대비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 이어 맨시티 운영진은 과르디올라의 이탈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세워야 한다.
  •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검토하는 맨시티의 징계 여부 또한 거취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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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내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의 사임에 대비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8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는 지도자로서 열정을 전혀 잃지 않은 것 같다. 우승 트로피를 지켜내기 위해 여전히 굶주려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그의 계약기간은 내년 만료된다. 과르디올라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맨시티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 운영진은 과르디올라의 이탈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치명적인 추락을 겪을 수 있다"며 "과르디올라의 전례 없는 성공을 재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구단은 그의 후임자를 위해 최소 3억 파운드(약 5,277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토털풋볼을 창시한 리누스 미헬스, 퍼거슨, 모든 현대 축구 전술의 기반을 만들다시피 한 요한 크루이프 정도를 제외하면 과르디올라에게 견줄만한 감독이 없다. 2000년대 중후반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을 왔다 갔다 한 중하위권 팀 맨시티가 지금의 자리에 있게끔 한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과르디올라는 오랜 세월 동고동락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안식년을 갖기로 결정하면서 상당한 심경의 변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계약서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순간 사임할 것이다.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은 과르디올라다.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검토하는 맨시티의 징계 여부 또한 거취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고,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며 총 115건의 혐의를 물어 기소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소 승점 삭감, 최대 징계 등의 철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 과르디올라가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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