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꼽은 전설의 선수 3인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레비가 2001년 클럽에 합류한 이래로 토트넘은 2008년 리그 컵 우승을 포함해 단 한 번의 우승 트로피만을 차지했다. 다만 무려 18년 전 활약했던 베르바토프가 손흥민의 이름을 제치고 현 시점 토트넘의 회장인 레비의 입으로부터 언급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손흥민 배신감 어쩌나' 토트넘 회장 레비 구단 레전드 라인업에 SON 제외...레비가 밝힌 3인→베일, 베르바토프, 케인

스포탈코리아
2024-09-25 오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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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꼽은 전설의 선수 3인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레비가 2001년 클럽에 합류한 이래로 토트넘은 2008년 리그 컵 우승을 포함해 단 한 번의 우승 트로피만을 차지했다.
  • 다만 무려 18년 전 활약했던 베르바토프가 손흥민의 이름을 제치고 현 시점 토트넘의 회장인 레비의 입으로부터 언급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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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꼽은 전설의 선수 3인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레비가 2001년 클럽에 합류한 이래로 토트넘은 2008년 리그 컵 우승을 포함해 단 한 번의 우승 트로피만을 차지했다. 당시 토트넘 감독은 후안데 라모스였다. 조나단 우드게이트는 결승전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스티드 말브랑크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꽤 오래전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그 악재를 끊어내는 임무를 맡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제드 스펜스와 브레넌 존슨이 모두 후반전에 골을 넣은 것에 안도감을 느낀 감독이기도 하다"라며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한 레비 회장을 조명했다. 레비 회장은 구단의 지휘봉을 맡은 23년 동안 이룬 가장 인상 깊은 일과 전설적인 선수의 이름 등을 언급했다.


그는 "분명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것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여는 것은 이 클럽에 큰 유산이 될 것이다"며 "이 클럽에는 훌륭한 많은 선수가 있었다. 나는 그들을 고용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래서 한 선수의 이름을 골라낼 수 없다. 가레스 베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해리 케인 등이 그렇다"고 답했다.


충격적인 소식은 레비가 꼽은 전설적인 선수 3인의 이름에 손흥민이 없었다는 점이다. 손흥민을 대신해 언급된 선수 중 눈에 띄는 이름은 베르바토프이다.

그는 2006/07 시즌을 앞두고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베르바토프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 내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한 뒤 이적 첫 해 공식전 49경기에서 2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이듬해 52경기에 나서 23골 14도움의 기록을 올렸다.


다만 무려 18년 전 활약했던 베르바토프가 손흥민의 이름을 제치고 현 시점 토트넘의 회장인 레비의 입으로부터 언급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보통 각 구단의 회장이 이런 질문을 받을 때엔 동기 부여, 힘 실어주기 등 여러 이유로 현역 선수 혹은 팀 내 핵심 자원의 이름을 언급하고 한다. 게다가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에서 활약한 기간이 불과 2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단순히 기간 만 길었던 것도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PL 통산 64호 도움을 달성했다. 이는 토트넘 내 PL 최다 도움 단독 2위,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1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도움 뿐만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413경기에 출전해 164골 86도움을 올렸다. 이는 구단 역사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록이다. 현재 토트넘 내에서 그보다 득점이 많은 선수는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단 4명에 불과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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