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뮌헨 수준이 아니다라고 혹평한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63)가 자신의 의견을 바꿨다.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수비 조합을 극찬했다. 당시 김민재는 볼 터치 104회, 패스 성공률 92%, 공중볼 경합 성공률 75%, 가로채기 3회, 태클 2회 등 가공할 만한 성적을 냈고, 독일 매체 TZ 기준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받았다.

"김민재, 뮌헨 수준 아냐" 주장하던 獨 레전드, 결국 고개 숙였다! "세리에 A 최고 수비수인 이유 있네"

스포탈코리아
2024-10-03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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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그는 뮌헨 수준이 아니다라고 혹평한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63)가 자신의 의견을 바꿨다.
  •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수비 조합을 극찬했다.
  • 당시 김민재는 볼 터치 104회, 패스 성공률 92%, 공중볼 경합 성공률 75%, 가로채기 3회, 태클 2회 등 가공할 만한 성적을 냈고, 독일 매체 TZ 기준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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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과거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두고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뮌헨 수준이 아니다"라고 혹평한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63)가 자신의 의견을 바꿨다.

마테우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매체 '스카이90'과 인터뷰를 통해 "뮌헨은 현재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시절보다 더욱 나은 경기를 한다. 성공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축구가 좋다. 이러한 시스템은 전에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수비 조합을 극찬했다. 마테우스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민재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전(1-1 무) 활약상은 그가 왜 2년 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였는지 보여준다.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 등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이 정말 즐거워 하는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놀라운 태세 전환이다. 마테우스는 시즌 초 김민재가 VfL 볼프스부르크전(3-2 승) 실점 빌미를 제공하자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고, 뮌헨 수준이 아니라며 다소 과도한 비판 의견을 내놓았다. 사미 케디라, 크리스토프 크라머 등 또한 마테우스에게 힘을 실을 정도였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를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의 모습은 우리가 기대한 것과 다르다. 그는 뮌헨 수비진의 불안 요소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하고,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가 이후 단단한 수비력을 보이고, 특히 지난달 29일 레버쿠젠전 맹활약을 펼치며 유수 현지 매체의 칭찬을 받자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했다. 당시 김민재는 볼 터치 104회, 패스 성공률 92%, 공중볼 경합 성공률 75%, 가로채기 3회, 태클 2회 등 가공할 만한 성적을 냈고, 독일 매체 'TZ' 기준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마테우스가 한 선수에 대한 평가를 쉽사리 바꾸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는 변화다. 김민재가 몇 개월 사이 뮌헨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로 거듭났는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만 시즌은 길고, 경기는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게 김민재에게는 당면 과제로 여겨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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