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17)의 부상에 소속팀 바르셀로나만 골머리를 앓는다. 데 라 푸엔테는 야말의 부상을 두고 축구의 일부라며 덴마크 선수들의 거친 태클을 옹호했다. 비록 스페인의 전성기를 되찾은 감독이지만 유체이탈 화법에 현지 여론은 냉랭하다.

스페인 감독, 정신줄 놓았나…'17세 초신성' 야말 부상에 "키스라도 해줘야 하나" 발언 논란

스포탈코리아
2024-10-14 오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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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라민 야말(17)의 부상에 소속팀 바르셀로나만 골머리를 앓는다.
  • 데 라 푸엔테는 야말의 부상을 두고 축구의 일부라며 덴마크 선수들의 거친 태클을 옹호했다.
  • 비록 스페인의 전성기를 되찾은 감독이지만 유체이탈 화법에 현지 여론은 냉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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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라민 야말(17)의 부상에 소속팀 바르셀로나만 골머리를 앓는다.

스페인 왕립축구연맹(RFEF)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이 부상으로 오는 15일 세르비아전에 결장한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조기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12일 스페인 무르시아 에스타디오 엔리케 로카 데 무르시아에서 열린 덴마크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그룹 4 3차전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스페인은 후반 막바지 야말이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덴마크 선수들은 강한 태클을 시도하며 야말을 거칠게 다뤘다. 결국 왼쪽 다리근육에 이상을 느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크게 분노한 가운데 루이스 데 라 푸엔테(63) 스페인 감독의 발언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데 라 푸엔테는 야말의 부상을 두고 "축구의 일부"라며 덴마크 선수들의 거친 태클을 옹호했다.



데 라 푸엔테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전반에 볼 터치가 부족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축구에서는 모든 경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는 항상 이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야말은 상대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라며 "그가 걷어차인다면 그것은 축구의 일부다. 내 친구는 종종 '그들이 원하는 게 뭐야? 키스라도 해줘야 하나'라고 말하고는 한다. 축구는 원래 그렇다. 규정이 허용하는 안에서 거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상대하는 방법이다. 선을 그어줘야 하는 건 심판이다. 야말은 이러한 상황에 익숙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어느 타이밍에 볼을 내줘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록 스페인의 전성기를 되찾은 감독이지만 '유체이탈 화법'에 현지 여론은 냉랭하다. 특히 바르셀로나 팬들이 크게 분노한 모양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데 라 푸엔테는 캄프 누 출입 금지를 시켜야 한다", "돈은 너네가 주는 게 아니다"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사진=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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