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이 내년까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실패하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 이적료를 챙겨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다고 주목하면서, 손흥민은 내년 여름 33세가 된다.

“열받은 손흥민” 논란에도... “절친과 1년 연장 발동” 아랑곳 않는 스크루지 토트넘 회장

스포탈코리아
2024-12-27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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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32)이 내년까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실패하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 이적료를 챙겨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다고 주목하면서, 손흥민은 내년 여름 33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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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손흥민(32)이 내년까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누가 뭐래도 토트넘은 신경 쓰지 않고 갈 길을 간다.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가 굳어졌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26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벤 데비이스 모두 붙잡는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데, 토트넘이 연장 1년 옵션을 행사한다. 손흥민은 절친인 데이비스와 내년에도 함께 뛴다”고 덧붙였다.

이미 디 애슬레틱은 지난 11월에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10년째 활약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보다 1년 먼저 왔다. 둘은 명실공히 토트넘 레전드다.



최근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자유 계약 신분으로 내년 1월부터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일주일도 안 남았다. 이적료가 없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수많은 빅클럽이 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달 중순 영국 가디언은 다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실패하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손흥민은 30대 후반까지 팀에 남길 원하지만, 새로운 계약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 상황이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그는 유럽에서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토트넘에 수익으로 이어지는 거래도 충분하다”며 토트넘이 어떻게는 수익화하길 원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23일에는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HERE WE GO’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영국 언론 기고를 통해 손흥민의 거취를 언급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로마노가 손흥민의 토트넘 미래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글을 썼다”고 알렸다.

로마노는 “손흥민의 옵션을 활성화해 2026년 6월까지 클럽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주 중요하다. 10월부터 이어진 내부 분위기로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도 손흥민과 1년 더 연장 가능한 옵션이 있다. 토트넘이 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옵션을 활성화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 이적료를 챙겨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다”고 주목하면서, “손흥민은 내년 여름 33세가 된다.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조건과 장기 계약 제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는 수년 동안 토트넘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이제 커리어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다. 그는 꾸준하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주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팀에 남길 간절히 원한다. 토트넘은 임금을 올리지 않고 그와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 구단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점도 강조했다.

결국, 토트넘은 계획은 ‘손흥민=이적료 얼마’다.




한때 토트넘에 몸담았던 레전드도 ‘손흥민 대우’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토트넘 뉴스는 25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불확실함에 불만을 가진 것 같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그런데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없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고 폭로했다.

분노한 킹은 “말이 안 된다. 서너 달 전에 진작 해결됐어야 할 문제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경력을 쌓은 수준 높은 선수다. 토트넘 이적 후 지금까지 이보다 좋았던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내가 손흥민 같았으면 화를 냈을 텐데, 그의 마음이 여전히 토트넘에 100%인지 궁금하다. 이곳에 온 첫 날부터 스타였다. 구단에 몇 년이나 몸담았는데, 지금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구단의 방만함을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 역시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26일 토트넘 팬 커뮤니티 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의 불확실한 미래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그가 30대 후반까지 잔류하길 원한다. 언젠가 후계자를 찾겠지만, 라커룸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결국, 디애슬레틱의 보도대로 분위기상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는 분위기다. 정작 본심을 숨긴 토트넘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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