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의 절친한 친구로 잘 알려진 델리 알리가 결국 프리미어리그(PL) 밖으로 밀려났다.
- 문제는 알리의 페이스가 너무 이른 시점에 꺾였다는 점에 있다.
- 결국 알리는 오랜 시간 방황 끝에 잉글랜드를 완전히 벗어나는 결정을 내렸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의 절친한 친구로 잘 알려진 델리 알리가 결국 프리미어리그(PL) 밖으로 밀려났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SNS)을 통해 "알리는 기존 보도된 내용과 같다. 26일부터 코모 1907 구단 훈련에 합류한다. 이들의 계획은 분명하다. 코모는 훈련을 통해 알리와 계약을 맺을지 검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과거 축구 천재로 불렸던 미드필더이다. 국내 팬들에겐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절친한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MK돈스에서 빼어난 성장세를 보이며 토트넘 구단에 입단했다.
약관이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도 알리는 눈이 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알리가 최소 10년 중원을 책임져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토트넘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이어지는 일명 'DESK' 조합을 구축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전성기를 보냈다.
문제는 알리의 페이스가 너무 이른 시점에 꺾였다는 점에 있다. 알리는 2019/20 시즌 이후 급격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그동안 장점으로 불리던 타고난 센스, 천재적인 감각 등은 자취를 감췄다.
성실하지 못한 태도, 각종 사생활 등 논란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2021/22 시즌 도중 에버튼에 알리를 내줬다. 그러나 에버튼에서도 알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알리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고자 튀르키예 무대로 임대를 보내는 등의 노력을 다했으나 번뜩였던 재능은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알리는 오랜 시간 방황 끝에 잉글랜드를 완전히 벗어나는 결정을 내렸다.
20일엔 직접 에버튼 구단과 작별 인사를 했다. 알리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나는 2025년 흥미로운 도전을 택한다. 이미 새로운 길이 준비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동안 나를 지지해 줬던 에버튼의 모든 팬, 직원, 선수들에게 내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전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에버튼에선 모두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진 못했다. 지금이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가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별을 공식화했다.
이후 알리가 택한 구단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코모다. 코모는 과거 잉글랜드 축구를 호령하던 전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있는 구단이다.
이들은 알리와 함께 겨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코모는 알리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한 후 결과에 따라 추후 계약을 맺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델리 알리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SNS)을 통해 "알리는 기존 보도된 내용과 같다. 26일부터 코모 1907 구단 훈련에 합류한다. 이들의 계획은 분명하다. 코모는 훈련을 통해 알리와 계약을 맺을지 검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과거 축구 천재로 불렸던 미드필더이다. 국내 팬들에겐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절친한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MK돈스에서 빼어난 성장세를 보이며 토트넘 구단에 입단했다.
약관이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도 알리는 눈이 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알리가 최소 10년 중원을 책임져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토트넘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이어지는 일명 'DESK' 조합을 구축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전성기를 보냈다.
문제는 알리의 페이스가 너무 이른 시점에 꺾였다는 점에 있다. 알리는 2019/20 시즌 이후 급격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그동안 장점으로 불리던 타고난 센스, 천재적인 감각 등은 자취를 감췄다.
성실하지 못한 태도, 각종 사생활 등 논란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2021/22 시즌 도중 에버튼에 알리를 내줬다. 그러나 에버튼에서도 알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알리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고자 튀르키예 무대로 임대를 보내는 등의 노력을 다했으나 번뜩였던 재능은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알리는 오랜 시간 방황 끝에 잉글랜드를 완전히 벗어나는 결정을 내렸다.
20일엔 직접 에버튼 구단과 작별 인사를 했다. 알리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나는 2025년 흥미로운 도전을 택한다. 이미 새로운 길이 준비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동안 나를 지지해 줬던 에버튼의 모든 팬, 직원, 선수들에게 내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전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에버튼에선 모두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진 못했다. 지금이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가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별을 공식화했다.
이후 알리가 택한 구단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코모다. 코모는 과거 잉글랜드 축구를 호령하던 전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있는 구단이다.
이들은 알리와 함께 겨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코모는 알리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한 후 결과에 따라 추후 계약을 맺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델리 알리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