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을 매각해야 한다는 충격 주장이 제기됐다.
-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짜로 내주기 싫어 연장 옵션 발동 후 이적료를 챙길 목적이다.
- 지난 11일 스퍼스 웹은 손흥민을 둘러싸고 최근 몇 주 동안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을 매각해야 한다는 충격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2015년 여름 팀에 합류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위대한 선수로 거듭났다”며 연장 옵션 행사를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은 "매우 기쁘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년 더 뛸 수 있어 행복하다.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은 선수라면 모두 꿈꾸는 무대다. 주장을 맡은 이상 더욱 발전하고 타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지 않은 시기지만 언젠가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분명 축하해야 할 일인데, 뭔가 개운치 않다. 다수 언론과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일방통행’을 주장했다. 급기야 여름에 방출 소식까지 날아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짜로 내주기 싫어 연장 옵션 발동 후 이적료를 챙길 목적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1일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 감독을 지냈던 마틴 앨런의 발언을 실었다. 앨런은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매해야 한다.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1,000만 파운드(180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270억 원) 수준이라는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이제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났다. 토트넘은 괜찮은 금액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으면 방출해서 수익을 올려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이곳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환상적인 선수였고, 모든 팬이 존경한다. 하지만 스피드가 떨어졌고, 에너지도 예전만 못하다. 토트넘과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결별을 점치며, 토트넘이 얼마든 이적료를 챙기는 게 현실적이라 판단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베스트의 몸 상태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5골 6도움은 나쁜 숫자가 아니지만, 이전 활약에 비해 떨어진 모습이다. 이유가 있다. 탈장 여파가 남았다.
지난 11일 스퍼스 웹은 “손흥민을 둘러싸고 최근 몇 주 동안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7일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후 소문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본인의 경기력을 되찾고자 분투하는 가운데 이적설이 쏟아졌다. 토트넘 최고 스타임을 증명해야 했다. 그러나 팀의 일부에 속한 선수일 뿐이었다”고 혹평했다.
스퍼스 웹은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의 멘트를 보도했다. 조던은 토크스포츠에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내 생각에는 손흥민의 몸이 정상적인지 의문이다. 다양한 소식통에 의해 알아본 결과 그가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토트넘 경기를 보면 손흥민의 폼은 조금 떨어졌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의 대체자이자 리더였는데, 이번 시즌은 다른 선수 같다. 100%의 몸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충성심을 드러냈지만, 토트넘은 검은 속내가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계약이 끝나는 걸 막기 위해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향후 일어날 이적을 대한 조치였다고 알렸다.
ESPN 역시 “손흥민이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을 거라 믿었지만, 토트넘과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토트넘의 독단이었음을 폭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