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32)이 리그 6호골을 넣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에 역전패했다.
-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솔란키의 자책골, 트로사르에게 연속 실점해 1-2로 고배를 마셨다.
- 이번 시즌 리그 6골 6도움, 리그 기준으로 아스널전 8호골로 북런던더비 통산 득점 2위에 자리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손흥민(32)이 리그 6호골을 넣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솔란키의 자책골, 트로사르에게 연속 실점해 1-2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4점 13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아스널은 11경기 무패(7승 4무) 승점 43점으로 2위를 탈환, 선두 리버풀(승점47)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리그 6골 6도움, 리그 기준으로 아스널전 8호골로 북런던더비 통산 득점 2위에 자리했다. 지금까지 아스널을 맞아 9골 2도움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후반 3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트로사르, 하베르츠, 스털링, 라이스, 파티, 외데고르, 루이스-스켈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 라야(GK)가 선발로 나섰다.
원저임 토트넘 역시 4-3-3으로 맞섰다. 손흥민, 솔란키, 클루셉스키, 베리발, 비수마, 사르,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 킨스키가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이 넘도록 수차례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토트넘은 육탄방어로 막아섰다.
토트넘 수문장 킨스키가 자기 문전에서 아스널 하베르츠의 강한 압박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잽싸게 볼을 잡았다. 20분 킨스키가 아크까지 나와서 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볼을 걷어냈다.
토트넘이 반격했다. 전반 21분 스펜스가 아스널 측면을 파고들어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다. 볼이 솔란키를 향했는데, 마갈량이스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클루셉스킹의 문전 슈팅이 라야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연이은 코너킥으로 계속 아스널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크로 볼이 흐르자 손흥민이 지체 없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인사이드로 정확히 밀어 때린 볼이 아스널 살리바를 맞고 조금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널이 다시 라인을 올리며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0분 코너킥에서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솔란키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1-1.
아스널이 불타올랐다. 전반 44분 트로사르가 토트넘 페널티박스 대각 안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아스널이 앞선 채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비수마와 사르를 빼고 매디슨과 존슨을 투입했다. 양 팀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서로의 골문을 놀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스널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11분 하베르츠의 슈팅 토트넘 킨스키 품에 안겼다. 16분 스털링을 빼고 마르티넬리를 대신 넣었다.
토트넘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솔란키의 문전 슈팅이 차단됐다. 곧바로 역습을 전개한 아스널은 라이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킨스키 몸을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경기가 안 풀리자 후반 33분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 카드를 꺼냈다. 이 카드는 소용없었다. 아스널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39분 토트넘 문전에서 굴절된 볼을 외데고르가 왼발 슈팅한 볼이 벗어났다.
경기 막판 양 팀은 더비답게 신경전을 펼쳤다. 아스널이 토트넘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