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만에 강판' 황희찬 어쩌나…"형편없는 모습, 영향력 無→첼시전 선발 어려울 듯" 평점 2 충격 혹평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거듭되는 부진에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4승 4무 13패(승점 16)를 기록, 골 득실차에서 입스위치 타운(-15)에 2 뒤지며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앞으로 첼시, 아스널, 애스턴 빌라, 리버풀 등 강팀을 차례로 만나는 것을 감안하면 절체절명의 위기다.


이날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르틴 두브라프카가 최후방을 지켰고, 스벤 보트만, 조엘린통,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알렉산데르 이사크, 루이스 홀, 티노 리브라멘토, 제이콥 머피, 댄 번,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의 선택은 3-4-2-1 포메이션이었다. 주제 사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호드리구 고메스, 맷 도허티, 산티아고 부에노, 에마뉘엘 아그바두, 라얀 아이트누리, 주앙 고메스, 안드레, 곤살루 게데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황희찬이 나섰다.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한 이래 3승 1무 1패로 좋은 기세를 이어온 울버햄튼. 그러나 뉴캐슬은 넘어설 수 없는 벽이었다. 전반 34분, 후반 12분 연달아 이사크에게 실점을 내주는가 하면 후반 29분 고든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해 자멸했다.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와 토트넘 핫스퍼(2-2 무) 상대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가 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침묵을 지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설상가상으로 뉴캐슬전에는 후반 시작에 앞서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69%, 볼 터치 19회, 리커버리 4회, 지상 경합 성공률 0% 등 수치를 기록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최하 수준인 5.9로 뉴캐슬 수비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평가다.


울버햄튼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에게 평점 2라는 충격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사크의 선제골은 황희찬의 실수에서 기인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지지하나 그는 또다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매체의 코멘트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프타임을 통해 쿠냐와 교체된 것이 방증이다. 이대로라면 황희찬은 첼시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