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영입생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다행히 후사노프는 이내 안정감을 찾으며 개선된 경기력을 보였다.

'눈물이 글썽' 아직 영어도 못하는 맨시티, 600억 아시아 센터백, "재앙 같은 데뷔전"..."대신 울어주고 싶을 정도"

스포탈코리아
2025-01-26 오후 01:42
3,045
뉴스 요약
  • 맨체스터 시티 영입생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 다행히 후사노프는 이내 안정감을 찾으며 개선된 경기력을 보였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 영입생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는 먼저 실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내리 세 골을 몰아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리그 2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승점 41(12승 5무 6패)로 뉴캐슬, 첼시, 본머스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전 팬들의 관심은 맨시티 라인업에 쏠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겨울 영입생 후사노프, 오마르 마르무시를 곧바로 선발로 내세웠다.

부상으로 수많은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특히 후사노프의 투입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불과 5일 전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99억 원)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선수가 됐다.

리그1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주목을 얻은 선수이긴 하나 아직 2004년생으로 프로 무대 데뷔 자체가 얼마 되지 않은 선수였다. 큰 중압감은 결국 실수로 이어졌다.


후사노프는 전반 3분 치명적인 미스를 범했다. 니콜라 잭슨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도중 헤더로 에데르송에게 건네던 백패스가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이를 낚아챈 잭슨은 곧바로 노니 마두에케에게 전달하며 손쉽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는 어안이 벙벙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궜다. 실점 1분 뒤엔 콜 파머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며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다행히 후사노프는 이내 안정감을 찾으며 개선된 경기력을 보였다.


더욱이 맨시티 선배들이 세 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기에 데뷔전부터 패배의 원흉으로 전락하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후사노프와 대화를 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혹은 러시아어를 배워야 할 것 같다. 후사노프가 좋은 교훈을 얻었길 바란다. 그는 어린 선수이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아직 고작 한 번 훈련을 치렀다. 이런 상황도 충분히 괜찮다"라고 격려했다. 과르디올라의 말처럼 후사노프는 아직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각종 매체에선 혹평을 내놓았다. 'ESPN'은 "재앙 같은 데뷔전"이라고 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은 그 소년을 위해 대신 울어주고 싶은 기분이다. 그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텔레그레프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