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고배를 삼켰다.
- 베른트 레노가 골문을 지켰고, 티모시 카스타뉴, 요아킴 안데르센, 캘빈 배시, 안토니 로빈슨, 산데르 베르게, 사샤 루키치, 아다마 트라오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알렉스 이워비, 호드리구 무니스가 선발로 나섰다.
- 후반 초중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빅토르 린델뢰프, 치도 오비, 카세미루를 투입하며 공수 양면 힘을 실은 맨유는 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골로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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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두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고배를 삼켰다.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이스 더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크리스티안 에릭센, 레니 요로, 디오구 달로, 마누엘 우가르테가 나왔다.
이에 맞서는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의 선택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베른트 레노가 골문을 지켰고, 티모시 카스타뉴, 요아킴 안데르센, 캘빈 배시, 안토니 로빈슨, 산데르 베르게, 사샤 루키치, 아다마 트라오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알렉스 이워비, 호드리구 무니스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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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맨유가 주도하는 흐름이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2분 페르난데스가 박스 외곽에서 때려본 중거리슛은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 에릭센이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절묘한 중거리슛 역시 레노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중반 이후 풀럼이 기어를 올렸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 위치한 이워비의 크로스에 이은 문전 앞 루키치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페레이라의 코너킥을 무니스가 돌려놓고 쇄도하던 배시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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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중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빅토르 린델뢰프, 치도 오비, 카세미루를 투입하며 공수 양면 힘을 실은 맨유는 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골로 동률을 이뤘다. 공격에 가담한 달로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내줬고, 페르난데스가 왼발 슛으로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33분 역전 기회를 맞았다. 볼을 몰고 들어간 가르나초가 풀럼 수비진의 방해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미끄러 넘어지며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양 팀이 장군멍군을 외쳤다. 풀럼은 아크 정면에 위치한 에밀 스미스 로우의 파 포스트를 노린 오른발 슛이 오나나의 슈퍼세이브 앞에 무위로 돌아갔다. 맨유는 정규시간 종료 직전 카세미루의 긴 패스를 더리흐트가 가슴으로 돌려놓으며 오비에게 일대일 상황이 연출됐지만 슛이 골문 옆을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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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판가름 났다. 맨유가 선축한 가운데 각 팀의 1번 키커 페르난데스와 라울 히메네스, 2번 키커 달로와 베르게, 3번 키커 카세미루와 윌리안이 성공했다.
희비는 4번 키커에서 엇갈렸다. 린델로프의 슛이 레노의 선방에 막힌 반면 로빈슨은 오나나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의 5번 키커로 나선 지르크지의 슛마저 레노가 읽어내며 경기는 풀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8강에 오른 풀럼은 밀월을 3-1로 꺾고 올라온 크리스털 팰리스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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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고배를 삼켰다.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이스 더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크리스티안 에릭센, 레니 요로, 디오구 달로, 마누엘 우가르테가 나왔다.
이에 맞서는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의 선택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베른트 레노가 골문을 지켰고, 티모시 카스타뉴, 요아킴 안데르센, 캘빈 배시, 안토니 로빈슨, 산데르 베르게, 사샤 루키치, 아다마 트라오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알렉스 이워비, 호드리구 무니스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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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맨유가 주도하는 흐름이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2분 페르난데스가 박스 외곽에서 때려본 중거리슛은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 에릭센이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절묘한 중거리슛 역시 레노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중반 이후 풀럼이 기어를 올렸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 위치한 이워비의 크로스에 이은 문전 앞 루키치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페레이라의 코너킥을 무니스가 돌려놓고 쇄도하던 배시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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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중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빅토르 린델뢰프, 치도 오비, 카세미루를 투입하며 공수 양면 힘을 실은 맨유는 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골로 동률을 이뤘다. 공격에 가담한 달로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내줬고, 페르난데스가 왼발 슛으로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33분 역전 기회를 맞았다. 볼을 몰고 들어간 가르나초가 풀럼 수비진의 방해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미끄러 넘어지며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양 팀이 장군멍군을 외쳤다. 풀럼은 아크 정면에 위치한 에밀 스미스 로우의 파 포스트를 노린 오른발 슛이 오나나의 슈퍼세이브 앞에 무위로 돌아갔다. 맨유는 정규시간 종료 직전 카세미루의 긴 패스를 더리흐트가 가슴으로 돌려놓으며 오비에게 일대일 상황이 연출됐지만 슛이 골문 옆을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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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판가름 났다. 맨유가 선축한 가운데 각 팀의 1번 키커 페르난데스와 라울 히메네스, 2번 키커 달로와 베르게, 3번 키커 카세미루와 윌리안이 성공했다.
희비는 4번 키커에서 엇갈렸다. 린델로프의 슛이 레노의 선방에 막힌 반면 로빈슨은 오나나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의 5번 키커로 나선 지르크지의 슛마저 레노가 읽어내며 경기는 풀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8강에 오른 풀럼은 밀월을 3-1로 꺾고 올라온 크리스털 팰리스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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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