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페예노르트는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NEC 네이메헌과 2024/25 에레디비시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 0-0 무승부를 거뒀다.
- 로빈 반 페르시(41)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력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다.
- 현재로서 페예노르트가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는 충분하나 현지 팬들은 첫 경기부터 졸전을 치른 반 페르시에게 실망을 숨기지 않는 모양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이름값 선임'이 썩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왔다.
페예노르트는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NEC 네이메헌과 2024/25 에레디비시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부상에 신음하는 황인범은 이날 명단 제외됐다.
로빈 반 페르시(41)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력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다. 페예노르트는 12승 8무 4패로 승점 44를 적립하며 4위를 지켰다. 에레디비시는 1~2위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3위 팀은 예선에 진출해 본선 티켓을 놓고 다른 국가 팀과 겨룬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네덜란드 매체는 반 페르시의 첫 경기를 지켜본 후 빠른 평가를 내렸다"며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흐라프' 보도를 인용했다.
데 텔레흐라프는 "페예노르트는 후반 들어 긍정적 신호가 보였지만 결국 중요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중반 라르스 올덴 라르센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번복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네이메헌이 18개 팀 중 13위(7승 5무 12패·승점 26)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는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


반 페르시는 지난달 SC 헤이런베인을 떠나 친정팀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았다. 현역 시절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102경기 50골)로 이름을 남긴 반 페르시는 2001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이후 아스널에서 통산 278경기 132골 55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흐체 SK, 페예노르트를 차례로 거친 반 페르시는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2020년 페예노르트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3년 동안 경험을 쌓은 뒤 2023년 U-18 감독이 됐다. 1군 감독을 맡은 것은 지난해 헤이렌베인이 처음이다.

현재로서 페예노르트가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는 충분하나 현지 팬들은 첫 경기부터 졸전을 치른 반 페르시에게 실망을 숨기지 않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까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이끌며 족적을 남긴 팀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페예노르트는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NEC 네이메헌과 2024/25 에레디비시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부상에 신음하는 황인범은 이날 명단 제외됐다.
로빈 반 페르시(41)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력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다. 페예노르트는 12승 8무 4패로 승점 44를 적립하며 4위를 지켰다. 에레디비시는 1~2위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3위 팀은 예선에 진출해 본선 티켓을 놓고 다른 국가 팀과 겨룬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네덜란드 매체는 반 페르시의 첫 경기를 지켜본 후 빠른 평가를 내렸다"며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흐라프' 보도를 인용했다.
데 텔레흐라프는 "페예노르트는 후반 들어 긍정적 신호가 보였지만 결국 중요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중반 라르스 올덴 라르센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번복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네이메헌이 18개 팀 중 13위(7승 5무 12패·승점 26)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는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


반 페르시는 지난달 SC 헤이런베인을 떠나 친정팀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았다. 현역 시절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102경기 50골)로 이름을 남긴 반 페르시는 2001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이후 아스널에서 통산 278경기 132골 55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흐체 SK, 페예노르트를 차례로 거친 반 페르시는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2020년 페예노르트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3년 동안 경험을 쌓은 뒤 2023년 U-18 감독이 됐다. 1군 감독을 맡은 것은 지난해 헤이렌베인이 처음이다.

현재로서 페예노르트가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는 충분하나 현지 팬들은 첫 경기부터 졸전을 치른 반 페르시에게 실망을 숨기지 않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까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이끌며 족적을 남긴 팀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