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싸고도는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마티스 텔 같은 유망주와 달리 양민혁(18·퀸즈 파크 레인저스)에게는 유독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
-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은 미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비록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2% 아쉬움을 남겼지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8을 부여하며 양민혁의 잠재력은 미친 수준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싸고도는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마티스 텔 같은 유망주와 달리 양민혁(18·퀸즈 파크 레인저스)에게는 유독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은 '미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토트넘에 영입될 때만 해도 상업적 측면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정도였다. 그러나 양민혁은 자신이 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를 수놓은 양민혁은 올겨울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다. 대기 명단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데뷔는 불발됐고, 결국 QPR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양민혁은 6경기 모두 출전해 1도움을 뽑아냈다.


특히 2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5라운드 홈경기(1-2 패)에 선발 출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2% 아쉬움을 남겼지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8을 부여하며 "양민혁의 잠재력은 미친 수준이다. 실점으로 직결된 실수의 경우 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더 스퍼스 웹은 "양민혁은 QPR 임대 경험으로 하여금 한층 다듬어진 채 복귀할 것"이라며 "그는 프리시즌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사로잡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의견은 상반됐다. 그는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고, QPR 팬들은 그가 잔류하길 원한다. 올여름 토트넘 복귀 후 선택지를 두고 고민할 예정"이라며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해 정기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또 한 번 임대를 가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다소 회의적 시선을 보냈다.


그렇다고 해서 벌써부터 실망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토트넘 내부에서도 양민혁을 둘러싼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10대 후반의 선수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임대를 전전하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다. 다만 다른 유망주와 동일선상에서 평가받지 못한다는 것은 여전히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은 '미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토트넘에 영입될 때만 해도 상업적 측면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정도였다. 그러나 양민혁은 자신이 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를 수놓은 양민혁은 올겨울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다. 대기 명단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데뷔는 불발됐고, 결국 QPR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양민혁은 6경기 모두 출전해 1도움을 뽑아냈다.


특히 2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5라운드 홈경기(1-2 패)에 선발 출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2% 아쉬움을 남겼지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8을 부여하며 "양민혁의 잠재력은 미친 수준이다. 실점으로 직결된 실수의 경우 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더 스퍼스 웹은 "양민혁은 QPR 임대 경험으로 하여금 한층 다듬어진 채 복귀할 것"이라며 "그는 프리시즌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사로잡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의견은 상반됐다. 그는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고, QPR 팬들은 그가 잔류하길 원한다. 올여름 토트넘 복귀 후 선택지를 두고 고민할 예정"이라며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해 정기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또 한 번 임대를 가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다소 회의적 시선을 보냈다.


그렇다고 해서 벌써부터 실망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토트넘 내부에서도 양민혁을 둘러싼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10대 후반의 선수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임대를 전전하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다. 다만 다른 유망주와 동일선상에서 평가받지 못한다는 것은 여전히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