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한다.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내놓고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 유벤투스, 첼시 등 다양한 팀과 엮인 김민재지만 유독 뉴캐슬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내놓고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SSC 나폴리와 뮌헨을 거치며 유럽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녔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뉴캐슬 팬들이 갈망하는 위닝 멘탈리티를 제공할 것"이라며 "에디 하우 감독은 파비안 셰어와 댄 번의 장기적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김민재는 이상적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김민재의 매각을 결정한다면 뉴캐슬은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66억 원)에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과 이에 따른 부진이 계속된 탓이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틀 뒤인 17일에는 구체적 이적료까지 공개됐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17억 원) 정도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의 뉴캐슬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영국 북부 지역지 '크로니클 라이브'까지 김민재의 뉴캐슬 이적을 예상했다. 매체는 22일 "김민재가 분데스리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로운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뉴캐슬이 그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첼시 또한 마찬가지"라고 알렸다.
유벤투스, 첼시 등 다양한 팀과 엮인 김민재지만 유독 뉴캐슬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크레이그 호프 기자의 4일 보도에 의하면 뉴캐슬은 올여름 프리시즌 대한민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K리그 올스타를 차례로 상대하는 일정이다.
국내에서 인기 구단과는 거리가 먼 만큼 한국 선수를 영입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로 뉴캐슬은 김민재 외에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속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원한다"고 보도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민재는 2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 FSV 마인츠 05와 2024/25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45분을 소화하며 뮌헨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위(23승 6무 2패·승점 75)에 위치해 있는 뮌헨은 승점 2만 확보해도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