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하 김은중호)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C조 3위로 추락한 일본 덕에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김 감독은 16강 조기 확정시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 김은중호는 감비아전을 앞두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하 김은중호)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C조 3위로 추락한 일본 덕에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16강 조기 확정시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다른 조의 결과도 지켜봐야 하기에 어떻게 준비하는지는 기다려 봐야 할 거 같다"면서도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한다면 체력적으로 소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은중호는 감비아전을 앞두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U-20 월드컵은 6개 조 상위 1, 2위 12개국과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오르는데, 김은중호는 일본이 이스라엘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감비아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3위 상위 4개국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실제 조별리그 3차전까지 다 치른 각 조 3위 중에서 김은중호보다 승점이 앞선 곳은 A조 뉴질랜드(승점 4)와 D조 나이지리아(승점 6)뿐이다. B조 슬로바키아와 C조 일본은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감비아의 전력에 대해선 "이번 대회에서 조직적이나 개인적으로 가장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조직적으로 정말 잘 만들어졌다"며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완벽할 정도로 능력을 갖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지난 온두라스전을 돌아보며 "프랑스전에서 모든 걸 쏟아냈기에 회복 면에서 조금 안 된 게 있었다. 또 정신적으로도 간절함에서 부족했던 거 같다"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감비아전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