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소속으로 2골을 넣은 베르호스트가 지나가자 욕설까지 내뱉었다. 후반 막판 베르호스트에게 2골을 얻어맞는 것이 뼈아팠다. 바로 베르호스트가 경기 중 내내 메시를 도발하고 몸싸움을 부딪쳐왔던 것.

“뭘봐 멍청아?” 메시가 네덜란드 선수 디스한 이유

골닷컴
2022-12-10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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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네덜란드 소속으로 2골을 넣은 베르호스트가 지나가자 욕설까지 내뱉었다.
  • 후반 막판 베르호스트에게 2골을 얻어맞는 것이 뼈아팠다.
  • 바로 베르호스트가 경기 중 내내 메시를 도발하고 몸싸움을 부딪쳐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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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네덜란드 소속으로 2골을 넣은 베르호스트가 지나가자 욕설까지 내뱉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2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고, 월드컵 통산 6번째 준결승 무대(1930·1978·1986·1990·2014·2022)를 밟게 됐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을 꺾은 크로아티아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메시의 활약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막바지에 실점했고, 이후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마르티네즈가 초반 두 차례 연이어 선방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후반 막판 베르호스트에게 2골을 얻어맞는 것이 뼈아팠다. 게다가 라호즈 주심의 수수방관한 경기 운영까지 겹치며 양팀 합계 15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카드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후 메시는 심판 판정에 작심 비판을 쏟아내는 등 후폭풍도 일었다. 여기에 메시는 자국 매체 ‘Tyc스포츠’와 인터뷰 도중 뒤를 지나가던 베르호스트에게 “뭘봐? 멍청아?”라고 말하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메시의 감정이 격해진 이유가 있었다. 바로 베르호스트가 경기 중 내내 메시를 도발하고 몸싸움을 부딪쳐왔던 것. 실제 양 팀은 후반 중반부터 벤치클리어링을 방불케하는 몸싸움을 종종 벌였다.

메시는 “네덜란드 19번(베르호스트)가 들어와 우리를 자극하기 시작했고, 우리를 밀치고 잡아먹으려 했다. 나는 모든 선수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나도 존중받고 싶다”며 울분을 토했다. 우여곡절 끝에 4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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