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영입하기 위해 세 번째 제안을 보냈지만, 또 퇴짜를 맞았다.
- 특히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정도의 금액을 제안했음에도 거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아스널이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안했음에도 거절당한 이유는 당장 일시불로 지불할 여건이 안 돼 몇 년에 걸쳐 분할로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가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영입하기 위해 세 번째 제안을 보냈지만, 또 '퇴짜'를 맞았다. 특히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정도의 금액을 제안했음에도 거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억 파운드(약 1,665억 원)에 추가로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를 더해 이적 제안을 보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스널이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안했음에도 거절당한 이유는 당장 '일시불'로 지불할 여건이 안 돼 몇 년에 걸쳐 분할로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가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당장 올여름 라이스를 매각한 수익으로 스쿼드를 보강하고자 이적료를 한 번에 받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 아니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마찬가지로 라이스 영입을 원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내일 이적료를 상향조정 해서 새로운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해 아스널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쟁을 붙인 후 이적료를 계속 올려서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아스널은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자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추진 중이다. 특히 그라니트 자카(30)와 토마스 파티(30) 등 일부 주축 자원들이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가운데서 미드필더 보강에 적극적이다. 이미 카이 하베르츠(24·첼시) 영입은 거의 확정 지었다.
이런 가운데 미켈 아르테타(41) 감독의 의중에 따라서 3선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이스 영입에 전념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앞서 지난주 8,000만 파운드(약 1,332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고, 이어 9,000만 파운드(약 1,498억 원) 제안도 무시당했다. 이에 1억 500만 파운드까지 상향해 다시 설득에 나섰지만, 또다시 퇴짜를 맞아 난항을 겪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