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FC서울을 물리치고 올 시즌 슈퍼매치 첫 승을 거두었다. 이병근 감독은 그동안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날 결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 평가했다. 수원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GOAL 현장] '슈퍼매치 완승' 이병근 "어둠의 터널 벗어났다"

골닷컴
2022-09-04 오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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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수원삼성이 FC서울을 물리치고 올 시즌 슈퍼매치 첫 승을 거두었다.
  • 이병근 감독은 그동안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날 결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 평가했다.
  • 수원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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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수원삼성이 FC서울을 물리치고 올 시즌 슈퍼매치 첫 승을 거두었다. 이병근 감독은 그동안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날 결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 평가했다.

수원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오현규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안병준이 한 골을 보태며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일류첸코가 한 골 만회하는데 그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병근 감독은 "비가 많이 와도 원정석을 채워주신 팬들, 지금까지 이런 즐거움을 드리지 못했다. 면목이 없었다.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운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 경기로 조금 갚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기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이병근 감독은 강현묵을 전반 25분경 안병준과 교체하며 전술적으로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서울은 일류첸코나 나상호, 강성진 등 공격적인 선수들이 골 넣을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한 뒤 "전형을 4-3-3으로 들고 나갔는데 그때 안병준과 강현묵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안병준이 전반부터 나가면 체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묵이에게 20분만 뛰어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직적으로 준비한 것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졌을 때 병준이 투입한다면 카운트펀치 때리고 세트피스 때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병준이에겐 70분 동안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달라고 얘기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수원은 앞으로 울산, 포항, 전북 등 상위권 팀과 만난다. 이병근 감독은 "주중 경기로 체력적인 부분이 민감하다. 일주일 텀이 있을 때는 회복해서 좋은 경기 내용과 전술적 준비가 잘 된다. 하지만 주중 경기가 있을 때는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첫 단추 잘 끼었는데 울산전에서는 그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로 준비하려고 한다. 준비만 잘한다면 오늘 뛰었던 선수들과 차이가 없을 거다. 단 조직적으로 마음가짐을 해준다면 울산, 포항전도 좋은 경기 할 것이다"라며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 승리다. 그는 "서울에 홈, 원정 모두 패해 데미지가 컸다. 그래서 6, 7월에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 강한 팀, 라이벌 팀을 이겨 선수들 자신감을 얻을 걸로 생각한다"라며 기뻐했다.

이날 멀티골 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오현규에 대해선 "항상 준비가 되어 있는 자신감이 있는 선수다. 에너지가 어느 때보다 있다. 훈련 때나 경기 때나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 항상 업이 되어 있는데 그런 것만 잘 컨트롤한다면 우리 팀의 한자리를 차지할 선수다. 안병준과의 호흡도 좋다. 피지컬 적으로 많은 것을 가진 선수다. 매 경기 이런 경기만 해준다면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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