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실낱같은 플레이오프(PO)행 희망을 이어간 가운데, 남은 4경기에서 극적인 대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정정용(53) 감독은 이제 4경기 남았는데, 마음을 다잡고 준비해서 끝까지 끌고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랜드는 25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GOAL LIVE] 남은 4경기 '대반전' 다짐…정정용 감독, "끝까지 끌고 가겠다"

골닷컴
2022-09-25 오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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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실낱같은 플레이오프(PO)행 희망을 이어간 가운데, 남은 4경기에서 극적인 대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 정정용(53) 감독은 이제 4경기 남았는데, 마음을 다잡고 준비해서 끝까지 끌고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 이랜드는 25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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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실낱같은 플레이오프(PO)행 희망을 이어간 가운데, 남은 4경기에서 극적인 대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정정용(53) 감독은 "이제 4경기 남았는데, 마음을 다잡고 준비해서 끝까지 끌고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랜드는 25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황태현(23)의 선취골 이후 실점을 내줬지만, 김정환(25)과 이동률(22)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이랜드는 순위표 7위(10승15무11패·승점 45)에 머물렀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PO 진출 마지노선인 5위 경남FC(승점 50)와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이랜드는 이제 내달 1일 부천FC를 만나 2연승에 도전한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주중, 주말 경기를 치르면서 힘들었을 텐데 이겨야 한다는 간절함이 하나로 뭉치면서 결과로 가져왔다.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도 전방 압박을 강하게 잘 해줬다. 4경기가 남았는데, 마음을 다잡고 준비해서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9월에 많은 것들을 이뤘다. 4연승도 처음 해보고, 충남아산FC전에서 대량 득점도 했다. 안양만 못 이겨봐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되면서 승리를 안겨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황태현이 지난 충남아산전 이후 또 그림 같은 득점을 성공시켰다. 정 감독은 "그런 슛이 나온 건 본인이 슈팅할 수 있는 최적화된 위치를 잘 아는 것 같다. 늘 훈련이 끝나고 난 다음에 슈팅 연습을 했다. 그렇게 자신감이 만들어졌고, DNA가 심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날 세 골을 모두 국내 선수들이 만들어냈다. 정 감독은 "태현이나 동률이, 정환이가 자신감을 찾아서 긍정적이다"면서도 "수비에서 선수들이 확실하게 지키고 무실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천전까지 휴식 기간이 있는데, 잘 쉬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모처럼 출전한 마우리시오 아센호(28)가 득점은 없었으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정 감독은 "100%는 아니었다. 중요한 경기라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책임감 있게 다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짚었다.

끝으로 정 감독은 "리그가 끝날 때까지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몇 경기가 안 남았지만, 끝까지 끌고 가겠다"며 "상대 팀 경기를 볼 게 아니라, 우리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뒷꿈치라도 붙잡고 갈 수 있으면 끝까지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게 우리가 할 일이다. 그래야 팬들이 응원하면서 기뻐할 수 있고, 특히 홈에서 남은 2경기 만큼은 승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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