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오랜만에 안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는 가운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는 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스에서 열리는 우한 싼전(중국)과의 2023~2024시즌 ACL J조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준비한 대로 경기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서 ACL 치르는 김기동 감독 “좋은 결과 내겠다” 다짐

골닷컴
2023-10-03 오후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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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오랜만에 안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는 가운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김 감독은 오는 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스에서 열리는 우한 싼전(중국)과의 2023~2024시즌 ACL J조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준비한 대로 경기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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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오랜만에 안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는 가운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는 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스에서 열리는 우한 싼전(중국)과의 2023~2024시즌 ACL J조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주포’로 활약 중인 외국인 공격수 제카도 함께했다.

김 감독은 “1차전 하노이 원정에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이번 시즌 홈에서 ACL 첫 경기다. 준비한 대로 경기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한은 ACL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다.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CSL)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활약했던 말컹과 박지수가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부상 때문에 불참이 예상된다”며 “수비진들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쓰고 역습이 좋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한 수비의 밀집된 공간을 잘 파고들어야 한다. 또 정확히 이름은 외우지 못했는데, 스피드와 힘이 상당해 보이는 외국인 공격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2015년에 우한을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2016년 리우 올림픽을 가기 전이었다. 좋은 기억이 있다”며 “내일 경기에서도 그 좋은 기억을 갖고 경기를 하면서 승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6년 이후 포항스틸야드 ACL 경기 처음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중립 지역에서 일제히 모여 진행됐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홈에서 ACL 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카는 “내일 경기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승점 3을 따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도록 하겠다.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당연히 득점은 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기록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하는 플레이를 통해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승리를 위해 뛸 거라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ACL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고 들었는데, 지난 동해안 더비처럼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팬들을 위해서 승리를 선물을 드리겠다”고 다시 한번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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