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은 24일 오후 8시 3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직전 안산그리너스FC전을 통해 4경기 무승을 끊은 김천은 홈에서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 최하위 천안을 만나 2달 만에 홈 연승을 목표한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정정용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거둔 김천상무가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정정용 감독은 김천이 천안의 첫 승 제물이 되지 않길 바란다.
김천은 24일 오후 8시 3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낸 김천이 돌아온 리그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겨냥한다.
김천은 승점 27점(8승 3무 4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경남FC와 격차는 단 3점 차이다. 직전 안산그리너스FC전을 통해 4경기 무승을 끊은 김천은 홈에서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최하위 천안을 만나 2달 만에 홈 연승을 목표한다.
김천은 A매치 기간 동안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정정용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국가대표 소집이나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에 있어 집중했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템포를 빠르게 가자고 말했다. 수비로 전환됐을 때 전체적으로 수비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경기 무승에 빠졌던 김천은 직전 안산그리너스FC와의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정 감독은 “알다시피 쉽지 않다. 남들은 1강이라고 하는데 면밀히 따지면 우리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맨날 끌려가는데 초반에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24세 이하 대표팀에서 조영욱이 중국과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출전이 의심됐던 조영욱은 오늘 경기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선다. 조영욱의 상태와 관련해 “선수와 이야기를 해봤다. 탈구가 이미 3월에도 됐었다. 병원에서 진료받았는데, 지금 상황에선 본인이 출전하고자 하는 의사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던 이상민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상민의 몸 상태를 묻자 정 감독은 “선수는 선발로 들어가면 90분은 무조건 뛰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경기에서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이런 문화가 잘 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천안을 상대한다. 정 감독은 “다른 건 모르겠고 우리가 역사를 바꾸고 싶지 않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오늘 희생양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