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승격 보인다' 대전, 승강 PO 1차전 김천에 2-1 역전승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대전은 김천에 먼저 실점했지만 연속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초반부터 대전의 흐름이었다. 홈 팀 대전은 승격 의지를 불태우며 김천을 몰아 세웠다. 정규리그 종료 후 10일 간 경기가 없어 경기 감각이 우려되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주세종의 패스와 공민현, 레안드로 등의 침투로 기회를 잡아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김천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문지환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김천으로선 귀중한 원정 골이었다. 김천은 전반 27분 만에 권창훈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대전은 똑같이 세트피스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넣는 수비수' 조유민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전도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후반 12분 권창훈의 회심의 왼발 슈팅을 이창근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대전은 후반 28분 경기를 뒤집었다. 김천의 황인재 골키퍼가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 볼을 주세종이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대전이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