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 특히 2경기 동안 9골을 터뜨리면서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루나이와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특히 2경기 동안 9골을 터뜨리면서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흐름을 이어가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루나이와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완승을 거둔 인도네시아는 앞서 1차전 캄보디아전(2-1 승)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하면서 A조 2위(2승·승점 6) 자리를 지켰다. 이제 오는 29일 태국과 3차전을 치르는데, 만약 승리한다면 선두로 올라서면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전반 20분 시야리안 아비마뉴(23·페르시자 자카르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고, 파상공세를 몰아치면서 전반 41분 덴디 술리스티야완(26·바양카라)의 추가골을 더했다.
후반전에는 골 잔치를 벌였다.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22·비온 즐라테 모라브체), 일리야 스파소예비치(35·페르시삼 푸트라 사난타), 라마단 사난타(20·마카사르), 마크 클록(29·페르십 반둥)이 한 골씩 집어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야콥 사유리(25·마카사르)가 쐐기골을 터뜨려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한 뒤 "브루나이가 비교적 약한 상대였기 때문에 이날 경기를 토대로 앞으로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사실 혼란스럽다. 다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기회를 얻을 때마다 골을 넣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B조에서는 김판곤(53)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1위(2승·승점 6), 박항서(65)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2위(1승·승점 3)에 올라 있다. 양 팀은 27일 오후 9시 30분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