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규(26·김천상무)가 끝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도움을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이자 시즌 4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 김진규는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도움을 적립하는 등 중원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김천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 출전할 때마다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이제는 확실한 김천의 핵심으로 우뚝 올라섰다.
[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김진규(26·김천상무)가 끝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도움을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이자 시즌 4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합류한 지 이제 석 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적응을 이어나가면서 '중원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김진규는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도움을 적립하는 등 중원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김천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그라운드 안에서 존재감을 펄펄 과시한 김진규는 킥오프 2분 만에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패스를 받자마자 재빠른 턴 동작으로 돌아섰고, 이후 경합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끝까지 볼을 지켜낸 후 전진 패스를 찔러주면서 김지현(26)의 선취골을 도왔다.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이 만들어낸 도움이었다.
김진규는 이후로도 중원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정교한 킥을 앞세워 수시로 위협적인 기회를 연출했다. 특히 중앙에만 머물기보다는 측면으로 빠지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갔고, 수비 한둘은 가볍게 벗겨내며 직접 볼을 운반하기도 했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었다. 김진규는 전방에서 김지현과 강현묵(22), 김준범(25) 등을 도와 같이 성실히 압박을 수행했다. 여기다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와 볼을 가로채는 등 최대한 중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움직였다. 이날 그야말로 10점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였다.
김진규는 지난 1월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하면서 올해부터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다. 개막전부터 교체 출전해 도움을 적립했고, 이어 4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과 6라운드 천안시티FC전에서 한 골씩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도움을 추가, 시즌 네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출전할 때마다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이제는 확실한 김천의 핵심으로 우뚝 올라섰다.
한편 김천은 이날 김지현의 선취골에 더해, 이유현(26)과 김동현(25), 권창훈(28)의 득점이 터지면서 부천을 4-1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리면서 순위표 2위(4승2패·승점 12)로 껑충 뛰어올랐다. 오는 19일 전남드래곤즈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