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스만이 기대하는 것들 獨매체 분석 위르겐 클린스만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부임을 독일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 특히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이라 전했다.
-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클린스만이 기대하는 것들” 獨매체 분석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부임을 독일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이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주 독일 매체 등을 통해 협상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고, 이날 협회는 공식 발표하기 이르렀다.
빅네임 감독 영입이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서 2006 독일 월드컵 3위를 기록한 독일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이다. 선수 시절 몸담았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도 역임했고, 미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루기도 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독일은 1994 미국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을 만나 전반에만 3골을 터트렸는데 이 중 2골이 클린스만의 발끝에서 나왔다. 특히 터닝 발리 슈팅으로 만들어낸 골은 이 대회 최고의 골 중 하나였다.
독일 ‘스포츠버저’는 “한국의 슈퍼스타는 손흥민이다. 김민재도 한국의 선발 멤버 중 한 명이다. 김민재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주전 선수이다”며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마인츠의 이재성과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 감독 시절 실제 거주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여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에 체류하게 된다”며 “무엇보다 클린스만의 주축이 될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에서 뛰고 있다. 클린스만이 한국에서 기대할만한 것들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