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가 역대 최고 성적의 눈앞에서 무너졌다.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치며 16강전 징크스에 빠졌다. 일본은 6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4년 전엔 추가시간 실점 패, 이번엔 승부차기 연속 실축 패... 일본의 16강전 징크스

골닷컴
2022-12-06 오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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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 축구가 역대 최고 성적의 눈앞에서 무너졌다.
  •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치며 16강전 징크스에 빠졌다.
  • 일본은 6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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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일본 축구가 역대 최고 성적의 눈앞에서 무너졌다.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치며 16강전 징크스에 빠졌다. 또한 2002년, 2010년에 이어 총 4번째 도전도 물거품되었다.

일본은 6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일본은 전반 막판 터진 선제골로 앞서가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후반전 실점을 내주며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어 연장전에서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일본은 3명의 키커가 실축하며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일본으로선 아쉬운 패배였다. 조별 예선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무찌르며 죽음의 조로 불리던 E조 1위로 통과한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만나 기세가 등등했다.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두 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얻은 자신감은 16강전에서도 이어졌다. 선제골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다시 한번 일본의 마법이 통할 것 같았다. 하지만 후반전 실점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을 지나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는 악몽이었다. 일본의 선축으로 시작되었고 첫 번째 키커 미나미노가 찬 슈팅은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어 두 번째 키커 미토마의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세 번째 키커가 성공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네 번째 키커 요시다의 슈팅마저 골키퍼에게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일본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두 대회 연속 8강행 눈앞에서 좌절했다. 지난 대회 16강전에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2-0으로 앞서가다 후반 중반 이후 2골을 연달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가나 싶었지만, 일본은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헌납하며 결국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 진출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다시 한번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자이언트 킬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며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또 한 번 16강에서 좌절했다. FIFA 랭킹 12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마지막 순간에서의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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