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29)의 거취가 불분명한 토트넘이 그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1·포르투)에게 제의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스카이 스포츠, 디 마르지오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 중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포르투 공격수 타레미와 접촉했다.
- 디 마르지오 기자는 토트넘이 조르제 멘데스(57·포르투갈)를 통해 포르투와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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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들이 합을 맞출까. 해리 케인(29)의 거취가 불분명한 토트넘이 그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1·포르투)에게 제의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카이 스포츠’, ‘디 마르지오’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 중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포르투 공격수 타레미와 접촉했다. 토트넘은 2,400만 유로(약 344억 원)를 제공할 준비가 됐지만, 포르투는 3,000만 유로(약 431억 원)를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케인을 두고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다음 여름이면 케인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가운데, 그와 재계약이 어려워 보인다. 다니엘 레비(61·잉글랜드) 회장은 어떻게든 케인을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케인은 우승을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게 접근해 이적 협상을 벌였고, 최근엔 레비 회장과도 직접 만나 회담을 나눴다.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에 머뭇거리던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약 1,437억 원)가 넘은 금액을 제시해 결단을 내렸다. 이에 토트넘도 케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를 찾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아르헨티나 신성 알레호 벨리스(19·로사리오 센트랄) 영입을 코앞에 뒀지만, 그는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다. 벨리스가 성장할 시간을 버는 동시에 ‘즉시 전력감’을 탐색한 토트넘 시야에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타레미가 들어왔다. 타레미는 이번 여름 AC 밀란, 아스날 등 빅클럽과 이적설이 나오며 새로운 도전을 모색한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토트넘이 조르제 멘데스(57·포르투갈)를 통해 포르투와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 레비 회장과 연을 맺은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가 이 이적을 돕고 있다.
타레미는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통해 기량을 증명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포르투 소속으로 51경기에 나서 31골 14도움을 올렸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골 결정력이 뛰어나고, 케인처럼 동료와 환상 연계를 자랑하는 육각형 공격수로 정평이 났다.
타레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국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31)과 호흡이 기대된다. 92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특급 공격수로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국가대표에선 숙적이지만, 클럽에선 한솥밥을 먹을지 미래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