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 1도움 특급 활약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 토트넘은 지난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 제 실력에 비해 저평가되었다는 이야기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난주말 손흥민이 날아올랐다. 2골 1도움 특급 활약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 한참 후배 선수는 손흥민에게 존경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해리 케인의 헤더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전 2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팀 승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록 경신에도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리그 17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2골을 더해 19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이었다. 도움도 하나 추가한 그는 7도움째를 올리며 3시즌 연속 10-10 클럽 가입도 도전하게 되었다.
영국 언론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 두번째 골은 아름다웠다”라며 치켜세웠다. ‘풋볼런던’도 “완벽한 피니시를 만들었다”라며 뛰어난 결정력을 조명했다. 상대팀인 레스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 조차 손흥민의 활약에 엄지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월드클래스 슈팅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이쯤 되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있다. 제 실력에 비해 저평가되었다는 이야기다. 이날 활약 이후에도 저평가 논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팀 동료 라이언 세세뇽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풋볼런던’을 통해 “손흥민과 케인은 볼이 있을 때 특별함을 만들어낸다. 오늘도 손흥민이 케인에게 어시스트했고 그들의 콤비네이션은 믿기 힘들 정도다”라고 한 뒤 “지난 6~7년 간 그들은 톱 레벨에서 이런 플레이를 보여줬고 숫자가 말해준다”라며 손-케 듀오의 찰떡 호흡에 경외심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는 이야기에 “100% 그렇다. 매 시즌 기록이 증명하는데 왜 그가 저평가 받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한 뒤, “손흥민은 성실한 보통 사람이다. 절대 거만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아주 친절하다. 그게 저평가의 이유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8일 새벽 리그 2위 리버풀과 만난다. 치열한 4위 싸움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리버풀도 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토트넘은 다시 한번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