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샬리송(24·에버튼)이 올여름 떠나기로 결심한 가운데 몸값이 책정됐다.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의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한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에버튼은 이번 여름 스쿼드 개편을 계획한 가운데 히샬리송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생각이 있다며 소식통에 의하면 최근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금액을 제시하면 이적을 수락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히샬리송(24·에버튼)이 올여름 떠나기로 결심한 가운데 몸값이 책정됐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낮아지면서 이적 협상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의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한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에버튼은 이번 여름 스쿼드 개편을 계획한 가운데 히샬리송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생각이 있다"며 "소식통에 의하면 최근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금액을 제시하면 이적을 수락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최전방은 물론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주력이 빠른 데다가 발기술이 뛰어나 날렵한 드리블이 일품이다. 우월한 피지컬과 탁월한 득점력도 지녔다. 지난 2017년 왓포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고, 이듬해 에버튼으로 이적해 핵심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통산 148경기 동안 51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재계약을 거절하는 등 이적을 암시해온 히샬리송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나기로 마음을 확실하게 굳혔다. 소속팀 에버튼이 계속되는 부진 속에 명성이 떨어진 데다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위치에 놓인 게 결정적 이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는 등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도 이적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에버튼은 히샬리송과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아 이번 여름 매각에 실패한다면 거액의 이적료를 벌어들이지 못할 수 있는 탓에 떠나보내는 쪽으로 구단 내부에서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다수 구단이 영입전에 참가하면서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현지에서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전망했다.
특히 정상급 기량을 갖춘 데다, 아직 최전성기에 도달하려면 한참 남았기 때문에 더 오를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에버튼이 책정한 히샬리송의 몸값은 낮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나 저렴하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히샬리송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은 히샬리송 영입을 고려 중이다. 다만 터무니없는 가격에 부담을 느꼈는데, 현실적인 이적료가 책정된 만큼 다시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