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르는 26일 오후(한국시각)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볼로냐 원정에서 후반 31분 오르솔리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 반면 볼로냐는 좀 더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인테르 수비진을 흔들었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31분 볼로냐의 오르솔리니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변이다. 인터 밀란이 볼로냐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나폴리가 엠폴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두 팀 승점 차는 18점이 됐다.
인테르는 26일 오후(한국시각)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볼로냐 원정에서 후반 31분 오르솔리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나폴리가 엠폴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인테르와 나폴리 승점 차는 18점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24라운드까지 나폴리는 21승 2무 1패로 승점 65점을. 인테르는 15승 2무 7패로 승점 47점을 기록 중이다. 로마와 밀란전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더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전력상 인테르 우세가 점쳐졌다. 예상 외였다. 주중 포르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인지 인테르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반면 볼로냐는 좀 더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인테르 수비진을 흔들었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인테르의 인자기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루카쿠와 마르티네스가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미키타리안과 브로조비치 그리고 찰하놀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으로는 둠프리스와 고센스가, 스리백에서는 다르미안과 더 프레이 그리고 바스토니가 출전했다. 골문은 바스토니가 지켰다.
전체적인 점유율은 인테르가 높았지만, 오히려 볼로냐의 한 방이 매서웠다. 슈팅 숫자 역시 인테르보다 볼로냐가 더 많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31분 볼로냐의 오르솔리니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순간적으로 인테르 수비진이 전진한 틈을 타, 예르디 스하우텐이 찔러준 패스를 오르솔리니가 터치에 이은 마무리로 인테르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인테르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동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기고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볼로냐의 역습에 고전했다.
결과는 볼로냐의 1-0 승리였다. 마르티네스의 헤더 슈팅도, 루카쿠의 문전 왼발 슈팅도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3개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포 가동에 실패한 인테르였다.
볼로냐전에서 0-1로 패배한 인테르는 다음 주 레체와의 홈 경기에 나선다. 인테르전 패배 후 연승 행진으로 사실상 세리에A 우승을 예약한 나폴리는 다음 주말 라치오와의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3월 일정이 빡빡하다. 라치오와 아탈란타 여기에 프랑크푸르트와 토리노를 상대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디펜딩 챔피언 밀란과 홈 경기에 나설 나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