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5R] 'SON 추가골 기점' 토트넘, 첼시 2-0 격파...'4위 유지'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를 격파하고 4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반면 첼시는 1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홈팀 토트넘은 포스터(GK), 로메로, 다이어, 랑글레, 에메르송, 스킵, 호이비에르, 데이비스,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원정팀 첼시는 케파(GK), 제임스, 실바, 칠웰, 쿨리발리, 페르난데스, 로프터스-칙, 스털링, 펠릭스, 지예흐, 하베르츠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19분 첼시가 악재를 맞았다. 실바가 케인과 충돌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포파나와 교체됐다. 27분엔 호이비에르의 슈팅이 포파나 발을 맞고 골대를 강타하며 첼시 골문을 위협했다.

신경전도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지예흐와 히샬리송이 서로를 향해 으르렁대는 과정에서 지예흐가 에메르송의 얼굴을 가격했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경고로 정정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앞서나갔다. 후반 1분 에메르송의 슈팅을 첼시 수비수가 처리했지만 깔끔하지 못했고 이를 틈타 스킵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좀처럼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았다. 토트넘의 살얼음판 같은 1-0 리드가 계속됐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투입됐다. 곧바로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36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다이어가 헤더로 연결했고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후 토트넘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고 2-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