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하며 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 김천은 27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수원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 김천은 이날 패배로 FA컵에서 탈락했고 수원은 4라운드로 진출해 강원FC와 화성FC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김천상무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하며 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김천은 27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수원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김천은 이날 패배로 FA컵에서 탈락했고 수원은 4라운드로 진출해 강원FC와 화성FC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조규성, 김경민이 최전방에 나섰고, 서진수, 고승범, 이영재, 한찬희가 허리를 지켰다. 강윤성, 정동윤, 하창래, 연제운이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진우, 그로닝, 유주안이 쓰리톱으로 출전했고 사리치, 유제호, 정승원이 중원을 꾸렸다. 이기제, 민상기, 이한도, 장호익이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지난 20일 리그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이병근 감독이 수원의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를 치렀다.
김천은 경기 초반부터 수난을 겪었다. 전반 9분 수원에 선제골을 내줬다. 유제호가 단독 돌파 이후 건넨 패스를 전진우와 그로닝이 원터치로 연결했고 정승원이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준 김천은 조규성과 고승범을 중심으로 수원을 몰아붙였다. 전반 후반에는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해 수원의 골문을 노렸으나 양형모를 넘지 못했다. 전반은 수원의 한 점 차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김천은 후반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수원을 공략했다. 권혁규와 권창훈, 김지현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치중했고 수원은 불투이스를 투입하며 이에 맞섰다.
김천의 맹공은 경기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빛을 봤다. 후반 44분 이영재의 크로스를 김지현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수원을 골문을 열었다. 정규시간은 1-1로 마무리 됐고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김천은 권혁규, 김지현, 이영재가 성공시켰지만, 조규성과 권창훈이 실축했다. 수원은 첫 키커 염기훈이 실축한 뒤 모든 선수가 성공하며 4-3으로 승리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