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브라이스 감독이 알 나스르 구단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경우 그는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를 지도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알 나스르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이미 협상" 이승우 향해 "과거에 젖지 말라" 비판한 그 감독, 호날두와 한솥밥 가능성..."알 나스르에 깊은 인상 남겼어"

스포탈코리아
2025-06-17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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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마크 브라이스 감독이 알 나스르 구단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이 경우 그는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를 지도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 이에 알 나스르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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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마크 브라이스 감독이 알 나스르 구단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벨기에 지역지 'nieuwsblad'는 15일(한국시간) "브라이스 감독이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스승이 될까?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며 "브라이스는 카메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은 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로 향할 수 있다. 이 경우 그는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를 지도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알 나스르는 이탈리아 출신 감독 스테파노 피올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고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알 나스르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벨기에 출신인 브라이스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브라이스는 카메룬 감독직을 맡아 알 나스르 측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을 이뤘고 무엇보다 그라운드 밖에서 보여준 태도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알 나스르가 피올리 감독을 경질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피올리는 이탈리아 무대에 잔뼈가 굵은 지도자로 2021/22 시즌엔 AC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이에 아시아 무대 정복을 목표로 내건 알 나스르는 오랜 구애 끝에 지난해 9월 피올리를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기대감도 상당했다. 알 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까지 병행하기에 이들이 다관왕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알 나스르는 올 시즌 리그 3위, ACLE 4강 탈락에 그쳤다. 이는 피올리 감독의 입지를 흔들었고 알 나스르가 새 감독을 선임할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리는 계기가 됐다.

매체는 "알 나스르와 브라이스의 커리어는 방향성 측면에서 잘 어울린다. 알 나스르는중동 무대성공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구단으로 거듭하기위해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는 호날두, 벤투, 사디오 마네, 존 듀란 등을 다룰 수 있는 감독이다. 계약이 성사될진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안으로 판가름 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스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과거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이끌며이승우와 사제의 연을 쌓은 바 있다. 다만 좋은 기억은 아니다. 브라이스는 2019년 말 경질될 때까지 이승우를 단 1경기에도 기용하지 않았고 12경기 연속 명단 제외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는 당시 '보트발 벨기에' 등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 팬들이 이승우의 결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질문을 받자 "나는 29명의 선수 가운데 경기에 나설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이승우는 아직 적응 중이다. 그는 과거에 젖어 살지 말고, 현재를 위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다행히 지금은 그 과정을 밟고 있다"라며 자신의선택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사진=nieuwsblad, 신트트라위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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