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유력하던 멤피스 데파이(FC 바르셀로나)가 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로 인해 데파이는 한순간에 바르셀로나의 계륵 신세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데파이를 처분하려는 이유로 그가 받고 있는 고액 주급도 한몫한다.

라비오 맨유 이적 실패 나비효과…유벤투스, MD7 영입 철회

골닷컴
2022-08-26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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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유력하던 멤피스 데파이(FC 바르셀로나)가 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로 인해 데파이는 한순간에 바르셀로나의 계륵 신세가 됐다.
  • 바르셀로나가 데파이를 처분하려는 이유로 그가 받고 있는 고액 주급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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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유력하던 멤피스 데파이(FC 바르셀로나)가 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26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데피아의 계약은 이제 확실히 무너졌다, 100%”라고 전했다.

이어 “데파이가 자신의 요구 사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난 목요일 유벤투스와의 계약은 거의 완료됐었다. 하지만 아드리앙 라비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는 거래가 결렬됨에 따라 유벤투스는 데파이가 아닌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영입을 위해 예산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참으로 처량한 상황이다. 데파이는 바르셀로나 합류 1시즌 만에 방출되는 것도 서러운데 이적이 유력하던 팀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그것도 자신이 아닌 다른 선수의 영입에 예산을 사용하기 위해서 말이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앙의 올랭피크 리옹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데파이는 적응기가 필요 없는 듯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햄스트링과 아킬레스 부상으로 약 두 달간 결장하면서도 모든 대회 37경기에 출전해 1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으로 데파이의 활약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고작 1시즌 만에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를 내치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로 인해 데파이는 한순간에 바르셀로나의 ‘계륵’ 신세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데파이를 처분하려는 이유로 그가 받고 있는 고액 주급도 한몫한다. 데파이는 알려진 바에 의하면 15만 8천 파운드(약 2억 5천만 원)의 주급을 받는데, 재정난에 허덕이는 바르셀로나에 부담이 되는 액수이다.

또한 ‘신입생’ 대부분의 등록을 완료한 바르셀로나이지만 쥘 쿤데의 등록이 아직인 만큼 추가적인 이적료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데파이를 이적료 없이 내보내는 대신 그가 받고 있는 고액의 주급이라도 확보하려 했으나 그들의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는 모두 라비오의 맨유 이적이 실패되면서 발생한 일이다. 유벤투스는 라비오를 매각하며 얻게 되는 수익으로 데파이, 밀리크, 그리고 파레데스의 영입을 진행하려 했으나 라비오가 맨유에 과한 요구를 하면서 거래가 결렬됐고, 그렇게 데파이의 영입도 없던 일이 됐다.

라비오가 맨유에 과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면 그는 맨유로 큰 문제 없이 이적했을 것이고, 데파이는 유벤투스에 합류, 그렇게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이 확보되는 상황이었으나 모두 무산됐다. 라비오 이적 실패가 불러온 나비효과라고 볼 수 있다.

사진 = @Route1fut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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