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아픈 손가락 티모 베르너가 프리미어리그 시절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베르너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첼시 시절을 회고했다. 자신의 부진에 대해 베르너는 감독에 의해 잊혀진 게 문제라고 말했다.

첼시 출신 '무결정 공격수'의 회고 "감독 문제였어"

골닷컴
2023-02-22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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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첼시의 아픈 손가락 티모 베르너가 프리미어리그 시절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 베르너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첼시 시절을 회고했다.
  • 자신의 부진에 대해 베르너는 감독에 의해 잊혀진 게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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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첼시의 아픈 손가락 티모 베르너가 프리미어리그 시절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베르너는 첫 시즌 활약상과 상관없이, 감독 계획에서 지워진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루카쿠의 이적 또한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졌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베르너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첼시 시절을 회고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첼시 시절 처음 6개월 동안은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팬들도, 구단도 내게 기대했던 모습이었다. 골을 넣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본다"라며 첼시 이적 첫 시즌 활약상에 대해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독일이나 첼시에서 거둔 성공을 떠올려 보면, 첫 시즌만 해도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2021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준결승전에서 득점포도 가동했다. 골도 많이 넣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베르너의 별명은 '무결정 공격수'다. 썩 좋지 않은 표현이다. 움직임은 활발하다. 빠른 발과 침투 능력도 우수하다. 활동량 자체가 좋은 만큼 전방에 큰 힘을 실어준다. 근데, 결정력이 부족하다. 공격수가 정작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썩 좋지 않았다. 가장 앞 선에 있으면서도 넣어야 할 때 그렇지 못했다.

2020년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기대치가 남달랐다. 첫 시즌 부족한 결정력에도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결정력은 부족해도, 레알전을 포함해 네 골을 가동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한 지난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레알전에서 골 맛을 봤지만 첼시는 골득실에 밀려 탈락했다.

자신의 부진에 대해 베르너는 감독에 의해 잊혀진 게 문제라고 말했다. 베르너가 저격한(?) 감독은 토마스 투헬이다.

베르너는 "이 모든 것이 감독에 의해 잊혀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공평하지 않았다. 그래서 라이프치히로 떠났고, 다시금 축구에 대한 즐거움을 얻어야 할 이유가 됐다. (첼시에서는) 즐겁지 않았다. 그래서 성공하고 싶었고, 팀을 떠나길 원했다"라며 첼시를 떠난 이유를 전했다.

루카쿠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베르너에게 부족함을 느낀 첼시는 2021년 여름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를 루카쿠를 품었다. 결과적으로 루카쿠는 실패했다. 베르너가 오히려 선녀로 보일 정도.

이에 대해 베르너는 "가장 큰 문제는 내가 1군에서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했음에도, 두 번째 시즌 루카쿠와 같은 공격수를 내 앞에 데려온 일이다. 1억 2천만 유로에 달하는 훌륭한 선수를 내 앞에 세우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었다"라며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루카쿠는 대어급 공격수였다. 많은 돈을 들인 후에 경기에 나섰다. 당시 구단에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마도 이게 (내가) 기복이 심했던 이유였던 것 같다"라며 루카쿠와의 경쟁 구도가 부담됐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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