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5·전북현대)의 강력한 중거리슛 한 방으로 만회골이 나왔다. 자칫하면 영패로 굴욕을 떠안을 수 있었으나, 그의 득점으로 다행히 자존심을 지켰다. 후반 31분 프리킥 찬스에서 세컨드볼을 잡은 백승호가 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트래핑한 후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망을 갈랐다.

마지막 자존심 지켰다…백승호 중거리 한 방으로 영패 모면

골닷컴
2022-12-06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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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5·전북현대)의 강력한 중거리슛 한 방으로 만회골이 나왔다.
  • 자칫하면 영패로 굴욕을 떠안을 수 있었으나, 그의 득점으로 다행히 자존심을 지켰다.
  • 후반 31분 프리킥 찬스에서 세컨드볼을 잡은 백승호가 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트래핑한 후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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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5·전북현대)의 강력한 중거리슛 한 방으로 만회골이 나왔다. 자칫하면 영패로 굴욕을 떠안을 수 있었으나, 그의 득점으로 다행히 자존심을 지켰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대패했다.

벤투호는 초반 5분까지는 잘 버텨내는 듯했다. 점유율을 완전히 가져오진 못해도 후방 빌드업을 통해 경기를 천천히 풀어갔다. 브라질이 강하게 압박해도 유연하게 탈압박 하면서 플레이를 이어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뒤 와르르 무너졌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와 히샬리송(25·토트넘 홋스퍼),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햄 유나이디트)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특히 실점을 내줄 때마다 벤투호는 씁쓸하게 브라질 선수들의 셀레브레이션을 지켜봐야 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득점 후 코너 플래그 혹은 관중들 앞으로 다가가 '삼바 댄스'를 선보였다. 치치(61·브라질) 감독도 함께 춤을 췄다. 벤투호 입장에선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나 벤투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전에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기어코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31분 프리킥 찬스에서 세컨드볼을 잡은 백승호가 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트래핑한 후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알리송 베커(30·리버풀)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일 정도였다.

경기 후 백승호는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 만약에 투입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팀에 보탬이 돼서 다행이었다"며 "기회가 와서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아시다시피 힘든 그룹에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끼리 믿음이 컸기에 16강까지 왔다. 비록 졌지만, 믿음으로 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줘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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