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터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리는 센터백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 3일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맨유가 올 여름 노리는 센터백 자원 5명을 선정했다.
- 김민재는 이 리스트에 포함되며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센터백임을 입증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몬스터'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리는 센터백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올 시즌 활약을 하면 할수록 빅클럽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맨유가 있다.
3일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맨유가 올 여름 노리는 센터백 자원 5명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이 리스트에 포함되며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센터백임을 입증했다.
맨유는 올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여름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의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추락하던 맨유를 구해냈다. 카라바오컵 우승 뿐만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에 올랐고, FA컵도 4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또 프리미어리그는 3위에 랭크되며 선두 아스널과 승점 11점 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14경기가 남은 상황이어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시나리오다.
올 시즌 맨유의 후방은 이적생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건재하다. 다만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며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공백에 대비해 맨유는 유능한 센터백 자원들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이 중 한 명이 김민재다.
'스포츠몰'은 맨유 이적 후보 5명 중 김민재를 소개하며 "올 시즌 나폴리에서 31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한 뒤, "세리에A에서만 23경기에 나섰고 나폴리는 현재 2위와 승점 18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 중"이라고 전했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에 출전했고 나폴리는 8강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했다. 매체는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692억 원)로 맨유는 올 여름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김민재 대리인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있다"라고 했다.
다만, 팀 동료 빅터 오시멘의 맨유 이적 성사에 따라 김민재의 이동이 정해질 수 있다고 단서를 붙였다. 오시멘은 올 시즌 나폴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거듭하며 김민재와 함께 맨유의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영입 후보로 거론된 선수는 유리엔 팀버(아약스),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악셀 디사시(AS모나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