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사인은 대장암과 그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전세계 축구계도 20세기 최고 선수와의 이별을 슬퍼하며 애도했다.

펠레 장례식 참석 FIFA 회장 "모든 국가에 '펠레 스타디움' 명명 요청할 것"

골닷컴
2023-01-03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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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 사인은 대장암과 그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 전세계 축구계도 20세기 최고 선수와의 이별을 슬퍼하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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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축구 황제' 펠레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무려 18년 간 몸담았던 클럽인 브라질 산투스FC 홈 구장 빌라 베우미루 스타디움에서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에 시작되었다.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사인은 대장암과 그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펠레는 2021년 종양 제거 수술과 항암치료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심부전증과 부종, 고관절 약화 등 각종 합병증으로 병원 신세를 진 바 있다. 퇴원을 했지만 지난달 다시 병세가 악화되어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브라질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던 축구 황제가 떠나자 브라질은 3일 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며 황제가 가는 길을 달랬다. 전세계 축구계도 20세기 최고 선수와의 이별을 슬퍼하며 애도했다.

펠레는 1941년생으로 브라질에 첫 월드컵 트로피를 선사한 뒤 두 번의 우승컵을 더 안겨준 명실상부한 브라질 최고의 선수다. 1958, 1962, 1970년 세 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덕분에 브라질은 줄리메컵을 영구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상 월드컵을 세 번 우승한 선수는 펠레가 유일하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애도에 동참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은 2일 펠레의 장례식이 열리는 산투스FC의 빌라 베우미루 스타디움을 찾아 펠레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난 인판티노 회장은 "모든 국가와 축구협회에 그 나라 경기장 중 한 곳은 '펠레 경기장'으로 명명하는 것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20년, 50년, 그리고 100년 후 아이들도 펠레를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펠레의 장례식장에는 문이 열리기 수 시간 전부터 팬들이 찾아 황제가 가는 길을 기렸다. 펠레의 장례식은 3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며 일반 팬들도 이 기간 방문해 조의를 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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