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 위민을 떠나는 지소연에게 인사를 전했다.
- 지난 8일(한국시간) 첼시 위민은 2021-2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위민스 슈퍼리그(WS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에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지소연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첼시 위민을 떠나 WK리그로 향한다.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 위민을 떠나는 지소연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첼시 위민은 2021-2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위민스 슈퍼리그(WS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에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소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을 1-2로 마친 첼시 위민은 교체를 통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첼시 위민의 선택이 들어맞았다. 후반 1분 샘 커가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4분 뒤 지소연의 공간 패스를 받은 퍼닐 하더가 구로 라이텐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를 라이텐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0분 커가 라이텐의 헤더를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그대로 드롭슛을 때리며 쐐기골을 넣었다. 맨유 위민은 전의를 상실했고 경기는 첼시 위민의 4-2 승리로 끝이 났다.
지소연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홈 고별전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첼시 위민은 지소연에게 유니폼 든 액자를 선물했고, 공식 SNS에 지소연의 우승 소감을 담은 비디오를 게재했다.
9일 드록바는 우승을 거머쥔 첼시 위민을 축하하면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소연에게 “지소연, 너는 스타야. 한번 첼시는 영원한 첼시”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첼시 위민은 오는 15일 여자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위민을 상대한다. 지소연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첼시 위민을 떠나 WK리그로 향한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