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태극전사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30·마인츠)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에서 나란히 출전했다.
- 다만 둘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 정우영은 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태극전사'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30·마인츠)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에서 나란히 출전했다. 다만 둘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정우영은 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좌측 윙어로 나선 정우영은 다니엘-코피 체레(26), 도안 리츠(24)와 함께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 슈팅 1회를 때렸는데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고, 기회 창출 1회에 그쳤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5.6점을 받았다.
프라이부르크는 킥오프 1분 만에 패트릭 비머(21)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이어 전반 28분과 37분 조나스 윈드(23)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10분 야닉 게르하르트(28)와 35분 리들 바쿠(24) 추가시간 루카 발드슈미트(26)에게 연거푸 실점을 내주며 0-6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순위표 4위(9승3무4패·승점 30)로 두 단계 내려앉았다.
이재성은 같은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과 동시에 2선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된 이재성은 1-1 팽팽한 균형을 깨기 위해 분투했다. 다만 25분 동안 무언가를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슈투트가르트가 주도권을 쥐고 있어 볼을 만질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적었다.
실제 이재성은 볼 터치 12회에 그쳤으며, 패스 8회를 시도해 6회 성공했다. 슈팅이나 기회 창출, 크로스, 드리블 돌파 등 공격 스탯은 따로 없었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16점을 받았다.
마인츠는 전반 36분 세루 기라시(26)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4분 뒤에 비디오판독(VAR)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PK) 찬스에서 마르쿠스 잉바르트센(27)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순위표 10위(5승5무6패·승점 20)에 그대로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