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이 하는 말, 잘 모르겠다리버풀 새로운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위르겐 클롭 감독 지시사항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누녜스는 5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솔직하게 말하면 클롭 감독이 지시 사항을 내릴 때,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하고, 자신감을 심어야 한다고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클롭이 하는 말, 잘 모르겠다"
리버풀 새로운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위르겐 클롭 감독 지시사항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리버풀 새로운 해결사. 누녜스에 대한 기대치다. 이번 여름 거액의 금액을 지급하고 데려왔다. 현재는 보류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클롭 선택은 누녜스였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그는 리버풀을 혼쭐낼 뻔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야심 차게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초반 행보는 실망스럽다. 하필 비슷한 시기 맨체스터 시티로 합류한 엘링 홀란 활약도 골칫거리(?)다. 리그 기준으로 홀란은 8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세 번은 해트트릭이었다. 누녜스는 한 골이 전부다. 커뮤니티 실드 득점포를 가동했던 모습과 대조된다.
의사소통도 문제일 수 있다. 누녜스는 스페인어를 쓰는 우루과이 출신이다. 지난 시즌까지 포르투갈 벤피카 소속이었다. 포르투갈어와 달리, 영어와 스페인어는 많이 다르다.
이에 대해 누녜스는 5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솔직하게 말하면 클롭 감독이 지시 사항을 내릴 때,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대신 누녜스는 "팀 동료에게 가서 감독이 무슨 말을 했는지 물어봤다. 그러나 클롭 감독 경기 스타일은 명확한 거 같다. 그는 우리에게 단순한 것을 주문한다.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하고, 자신감을 심어야 한다고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이지만, 누녜스 활약은 미미하다. 자신감 넘치는 홀란과 사뭇 대조된다. 공격수에게 필요한 건 골이다. 연계형 공격수 피르미누에서 골 넣는 공격수 누녜스로 노선을 전환하게 된 것도 넣을 때 넣기 위해서다.
최근 상황에 대해 누녜스는 "때때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거 같을 때도 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느낌도 받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감독은 늘 내게 자신감을 준다. 곧 골을 넣을 것이다. 케첩과 같다. 조금이라도 나오면, 계속 나올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