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각국 수준 격차 줄이기에 나선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각국 축구 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인재 개발 계획(TDS)를 발표했다. TDS는 FIFA에 가입된 협회들이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세계 각국 간의 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이다.

TDS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FIFA와 MA사의 협력 작업의 일부이다. 지난 2021년 지도자들이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출범된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플랫폼 FIFA 트레이닝센터가 대표적이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우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FIFA 인재 개발 계획 출범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 중 하나이다. 200개 이상의 회원국에서 생태게에 대한 획기적인 분석을 이어받아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 아르센 벵거는 “FIFA 인재 개발 계획의 시작과 함께 우리는 선수들이 언제 어디에서 태어난지 상관없이 골고루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이익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우리는 6개 대륙 연맹, 211개 회원 협회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전 2020-2023을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 50개 국가대표팀과 50개 클럽이 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이 목표이다. TDS는 선수가 성장하는 시점부터 성인 무대로 전환할 때까지 성장시키는 경로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견고하게 강화한다. MA는 주요 이해 당사자들과 관계를 구축해 인재 개발 생태계를 만들고 활용하는 책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