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은 풀타임 활약을, 황의조는 첫 도움을 올리며 각각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 올림피아코스는 이오니코스와 3일 (현지시간)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 올림피아코스는 부할라키스, 비엘, 엘 아라비의 득점으로 3-1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황인범+황의조 ‘황-황’ 듀오가 올림피아코스 리그 경기에 동시 선발 출격했다. 황인범은 풀타임 활약을, 황의조는 첫 도움을 올리며 각각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오니코스와 3일 (현지시간)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올림피아코스는 부할라키스, 비엘, 엘 아라비의 득점으로 3-1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황인범과 황의조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는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했다. 황인범은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듯 중원에서 공수 조화를 제대로 보여주며 경기를 이끌었고, 황의조는 비엘의 추가골에 1도움을 올리며 그리스에서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황인범의 활약이 빛났다.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올림피아코스 허리를 지켰는데, 비엘의 추가골 직전 이오니코스의 동점골 상황에서 완벽한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후반 44분경, 올림피아코스가 마지막 공세를 이어갈 때 문전 앞에서 두 차례의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적으로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황의조는 전반 이른 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잡으며 올림피아코스의 압박 시작을 알렸다. 전반 13분, 황의조가 가까운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는 비엘의 프리킥 찬스로 이어졌다. 비록 프리킥 득점은 실패했으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그러던 중 전반 44분, 역습 기회를 잡은 황의조는 빠른 속도로 이오니코스 진영으로 돌파했다. 수비진 두 명에게 둘러 쌓이자 곧 바로 측면에 있던 비엘에게 정확한 패스로 보냈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어시스트 기록 후 후반 10분, 황의조는 콘라드가 넘겨준 공을 이오니코스 골대 바로 앞에서 잡고 골키퍼도 없는 공간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골대 위로 높이 뜨며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황의조는 후반 10분 교체 아웃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90분 내내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낸 황인범은 1골 1도움의 비엘 (8.1점)에 이어 선제골을 터트린 부할라키스와 동일한 평점을 받았다. 1도움을 올린 황의조에겐 6.7점을 부여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나 후반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