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이재성 시즌 첫 멀티골' 마인츠, 아우크스에 3-1 승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재성이 멀티골을 터뜨린 마인츠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11일 오후(한국시각)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가동한 이재성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 쉬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 경기 승리로 마인츠는 팀 순위를 11위까지 올릴 수 있었다.

홈 팀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아조르케가 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오니시워와 이재성이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타치와 바레이로가 중원에 그리고 코스타와 카시가 윙백에 배치됐다. 스리백에는 올센과 벨 그리고 페르난데스가, 다흐멘이 골문을 지켰다.

기대를 모았던 이재성은 전반 21분과 후반 7분 연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첫 멀티골을 신고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 두 골로 올 시즌 5호골과 6호골을 신고했다. 아직 리그 14경기가 남았지만 이미 이재성은 마인츠 첫 시즌 기록했던 시즌 4호골을 넘어선 상태다.

무엇보다 최근 흐름이 좋다. 17라운드 도르트문트전을 시작으로 이재성은 18라운드 보훔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번 아우크스부르크전 멀티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3주 사이 리그에서만 4골이다.

전반 21분 이재성의 선제 득점이 나왔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조르케가 내준 공을 차분하게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순간적인 마인츠의 공격 전개가 돋보였다. 아조르케의 어시스트였지만 앞선 상황에서 이재성이 직접 돌파 후 아조르케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다시 받은 후 1-0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마인츠는 전반 24분 바레이로의 공을 받은 오니시워가 헤더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아우스크부르크는 전반 28분 데미로미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7분 이재성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적극적인 압박과 투지 그리고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진과의 경합 과정에서 이재성이 공을 따냈다. 이후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이용해 왼발로 밀어 넣으며 3-1을 만들었다. 이재성의 시즌 6호골이었다.

이후에도 이재성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마인츠에 힘을 실어줬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35분 이재성은 바르코크와 교체 아웃됐다. 체력 안배를 위해서다. 득점은 물론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마인츠의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