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리그 대부분 경기에 출전했으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부진하기 일쑤였고 시즌 말미에는 일각에서 래시포드를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도 서슴지 않게 나왔다.
- 또한 지난 30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 자신의 맨유 소속 100호골 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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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를 이끌어갈 재능으로 불린다.
1997년생인 래시포드는 어느덧 25세에 접어들었다. 그가 맨유에 첫 선을 보인 것은 2015-16 시즌이었다. 당시 래시포드는 성인이 되기 전 미성년자였다. 때문에 팬들은 래시포드에게 ‘급식포드’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종종 교체로 나와 득점포를 가동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너무 일찍 꽃을 피운 탓일까.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음에도 지난해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1-22 시즌 당시 래시포드는 프로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한 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단순히 불운으로 골 맛을 보지 못한 것이 아니다.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리그 대부분 경기에 출전했으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부진하기 일쑤였고 시즌 말미에는 일각에서 래시포드를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도 서슴지 않게 나왔다.
하지만 래시포드를 두고 숱한 이적설이 돌았다. 파리 생제르망을 비롯한 일부 팀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돌았다. 하지만 맨유 잔류를 선택했고 맨유와 장기 재계약을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지난 30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맨유 소속 100호골 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폴 머슨은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100골을 넣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다. 숨을 쉬기 어려웠다. 그가 그만큼 많은 골을 넣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누군가 나에게 래시포드가 45골을 넣었다고 말했다면 그대로 믿었을 것이다. 100골은 경이롭다”고 말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래서 래시포드는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명성을 얻지 못했다. 누군가는 명성에 비해 과대평가 되어 있는데 래시포드는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