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3)가 여전히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 자연스레 그는 네 시즌 연속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도 팀 내 연봉 하위권에 속해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마운트는 아직 재계약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는 최근 몇 년간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약만 놓고 봤을 땐 가장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3)가 여전히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그는 네 시즌 연속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도 팀 내 연봉 하위권에 속해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마운트는 아직 재계약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는 최근 몇 년간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약만 놓고 봤을 땐 가장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마운트는 지난 세 시즌 연속 최다 출전 기록(53경기·54경기·53경기)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시즌도 공식전 21경기에 나서면서 가장 많은 시간 출전했다. 이 기간 32골 37도움을 올리면서 공격포인트도 꾸준히 양산했다.
하지만 팀에 헌신하면서 맹활약을 펼쳐도 정작 주급은 지난 2019년 7월 마지막 재계약을 맺었을 당시 설정했던 8만 파운드(약 억 원)를 받고 있다. 이는 팀 내 최하위권에 속하는 수준인데, 실제 그보다 낮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1군에서 단 네 명뿐이다. 아이러니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물론 첼시가 연봉 인상을 포함한 재계약을 약속하지 않은 건 아니다. 특히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데다, 관심이 커진 만큼 장기 계약과 급여 인상을 약속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연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재계약은 또 미뤄졌다.
결국 마운트의 재계약 상황을 예의주시해오던 '라이벌'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마운트의 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파악해왔고, 최근 놀라운 이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이다. 2005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SBV 피테서(네덜란드)와 더비 카운트(잉글랜드)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첼시에서만 뛰어왔다.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건 2019~2020시즌부터였다. 이후 지금까지 통산 181경기(32골37도움)를 뛰었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