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의 측면 수비수 안현범이 폭풍 질주를 보여주며 도움을 기록했다.
- 제주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 제주의 안현범은 유리의 득점 상황 때 폭풍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의 측면 수비수 안현범이 폭풍 질주를 보여주며 도움을 기록했다.
제주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유리 조나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서울의 윌리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하던 제주는 이날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추가해 나란히 승점 24점이 되었다.
제주의 안현범은 유리의 득점 상황 때 폭풍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었다. 자기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안현범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허물었다. 서울의 김주성을 제친 후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중앙으로 크로스 했고, 이를 잡은 유리가 침착히 볼을 잡고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유리의 슈팅도 좋았지만, 흡사 가레스 베일을 연상시켰던 안현범의 질주와 돌파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안현범이 드디어 도움을 올린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 1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결정적인 패스를 주었지만 공격수들이 득점을 성공하지 못해 아쉬워한 바 있다.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수비수 치고 득점이 많다. 근데 도움이 부족하다. 지금 8~9년째 20-20을 못하고 있다. 30-30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득점보다 적은 도움 횟수를 아쉬워했다.
올 시즌 안현범은 이날 경기 포함하여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6골 17도움이다. 앞으로 도움 3개만 추가하면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