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막판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이 축구 팬 선정 올해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 결과,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이 전폭적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40여 미터 드리블한 뒤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막판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이 축구 팬 선정 올해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 결과,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이 전폭적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함께 뽑은 '올해의 경기' 역시 포르투갈전이었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40여 미터 드리블한 뒤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총 투표자 22,360명의 절반에 가까운 10,807명(48.3%)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의 골' 2·3위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골이 차지했다. 조규성(24·전북현대)이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성공시킨 다이빙 헤더 동점골이 5,650표를 얻어 2위, 백승호(25·전북현대)가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터뜨린 왼발 발리슛이 2,961표로 3위에 올랐다.
짜릿한 2-1 역전승에 이어, 동시에 열린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순간, 그리고 감격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 경기는 총 투표자의 73.5%(16,433명)가 꼽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A매치 100번째 출전을 자축한 손흥민의 프리킥골을 포함해 화끈한 공격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던 친선경기 칠레전은 2위에 선정됐다. 3위는 신나는 골 퍼레이드로 4-1 대승을 거두며 6만여 관중을 즐겁게 했던 친선경기 이집트전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