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복귀 타진했다…메시 아버지, 회장과 '3가지 문제' 논의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아들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타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22일(한국시간) “호르헤 메시는 최근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의 비밀 회담에서 아들의 복귀를 포함한 3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한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으나 팀의 불안한 재정 탓에 PSG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새로운 팀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메시는 지난 시즌 11골로 성공적인 적응을 마쳤을 뿐만 아니라 올시즌에도 16골을 올리며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PSG에서의 미래가 밝은 것은 아니다. 메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재계약에 무게가 실렸지만 양측은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라포르타 회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복귀설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당사자는 소문을 일축했다. 호르헤 메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 나는 라포르타 회장과 만난 적도 없다. 제안도 없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메시의 바르사 복귀설은 쉽게 진화되지 않았다. ‘카탈루냐 라디오’는 “호르헤 메시와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비밀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측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 받지 못했던 행사와 메시의 형 마티아스 메시가 라포르타 회장을 비난한 발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아스 메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라포르타 회장은 배은망덕하다. 메시가 떠날 당시 팬들은 라포르타 회장의 퇴진과 메시의 잔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어야 했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