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월드컵을 위해리버풀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일찍 데려갈 것으로 보인다.
-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성장해 현재까지 352경기에 출전해 23골 92도움을 기록한 팀의 핵심 자원이다.
-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6월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알렉산더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월드컵을 위해리버풀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일찍 데려갈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성장해 현재까지 352경기에 출전해 23골 92도움을 기록한 팀의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으로 레알로 이적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지난 3월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의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은 사실상 완료됐다. 선수의 에이전트이자 형인 타일러와 레알이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이번 계약은 7월부터 5년간 유효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BBC'도 보도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아직 공식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해 그의 레알행이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임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6월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알렉산더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6월 30일 만료되면 FA 자격으로 레알에 입단할 예정이지만, 레알은 클럽 월드컵을 대비해 그의 조기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레알이 리버풀 측에 제시한 이적료는 단 85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예년보다 이르게 6월 1일에 개장해 6월 10일까지 운영되고, 이후 6일간 휴장 후 6월 16일 다시 열린다. 이론상 레알은 이 기간에 리버풀과 협의를 마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천문학적인 시장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리버풀이 그를 계약 만료일까지 붙잡아둘 가능성도 존재했다.
그러나 레알이 금액을 상향시켜제시하면서 조기 합류는 사실상 확정됐다.

축구계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SNS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이 확정됐으며 클럽월드컵 출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은리버풀에 1,000만 유로(약 15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기용할 예정이다. 또한 레알은 리버풀과의 합의에 따라 선수의 6월과 7월 급여를 모두 부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선수를 통해 1,000만 유로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거절할 이유가 없는 선택이다.
결국 레알이 성의 있는 금액을 지불하며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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